제110회 정기총회 성대히 개막 | 총회관리자 | 2025-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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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개혁, ‘행복한 사명자’ 순종으로 세워가는 교단 다짐 제110회 정기총회 성대히 개막… 새 헌법책 배부로 체계 강화
1부 개회예배는 서기 궁철호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이현숙 목사의 기도,회의록서기 김학현 목사의 성경봉독(마가복음7장24~30절),인천중앙노회 강수아 목사의 은혜로운 특송이 예배당을 울리며 총대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현숙 목사는 기도를 통해“우리 교단과 한국의 성도들을 붙드시고 보수 신앙과 개혁주의 신앙을 굳게 지켜오도록 건강과 믿음을 주신 은혜에 감사드린다”며“이번 총회가 하나님 안에서 연합하여 한국 교회와 민족을 살리고,죽어가는 영혼을 회복하는 도구로 크게 쓰임 받기를 소망한다.또한 총회장님의 말씀이 마음 깊은 곳에 새겨져 순종으로 열매 맺기를 바란다”고 간구했다.
이어 강단에 오른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작지만 큰 믿음’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이스라엘 헌법에는‘이스라엘은 유대인의 나라’라고 명시되어 있어 유대인이 아닌 외부 민족은 이스라엘 민족이 될 수 없다고 한다”면서, “유대인들은 아직도 오실 메시아를 기다린다.그러나 그들이 말하는 메시아는 우리처럼 죄를 용서하고 인류를 구원하는 메시아가 아니라 이스라엘을 세계 최강의 나라로 만들 정치적 메시아이다.그래서 예수님을 만났던 당시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예수님을 정치적 메시아로 생각했지만,예수님이 그들의 기대와 달리 고난을 받으시자 금세 실망하고 십자가에 못박아 버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목사는 베드로의 고백과 실패에 대해“베드로 역시 예수님이 정치적 메시아가 되실 것이라 생각했으나,고난 받으시는 모습을 보고 실망해 주님을 세 번 부인했다.오늘 본문의 수로보니게 여인은 믿음으로 간구해 놀라운 응답을 받았다”며 믿음과 순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 목사는“믿음이란 단순히 고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종으로 드러나는 것”이라며,광야4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이 겪은 훈련(쓴 물 사건,요단강 도하 사건 등)을 예로 들었다. 따라서 정 목사는“순종은 내 생각과 경험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에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며,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어렵지만,순종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성경 속 모든 기적은 순종이라는 과정을 통해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목회자의 삶에 대해서도“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성격이 급하고 혈기가 많은데,하나님께서 그 성품을 복음의 열정으로 바꾸어 사용하신다”며, “그러나 변하지 않고 그대로 혈기를 부리면 문제다.하나님과 가까이하며 순종하고,확신 있는 기도를 드릴 때 목회는 힘들어도 재미있고 능력이 나타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정 목사는“작은 순종부터 시작해야 한다.그러면 점점 더 큰 믿음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과의 실제 교제와 기도의 응답을 통해 살아 있는 신앙을 경험하고,한국 교회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길”바랐다. 설교 후에는 기쁜우리교회 정성경 성도의 특송,회계 권미숙 목사의 봉헌기도,이현숙 목사의 인사,정서영 목사의 광고와 축도가 있었다.
이현숙 목사는“먼 길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셨다.이번 총회를 위해 성도들이 지하에서부터5층까지 교회를 한 달 동안 정성껏 준비했다.작은 부분까지 돌보고 청소하며 깨끗하게 단장했다”며, “여기 모인 모든 총대원들을 환영한다”고 인사했다. 이 목사는“우리 총회장 정서영 목사님은 한국 교회를 대표하시는 분이시다.지금 한국 교회가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있지만,총회장님께서 말씀하실 때 교회 전체가 다시 힘을 얻고 하나로 모아질 줄 믿는다”면서, “순수한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연합해 마지막 시대에 귀하게 쓰임 받는 총회가 되길 소원한다.기쁨과 감사 속에서 따뜻한 교제를 나누며 이번 총회가 오래 기억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바랐다. 축도에 앞서 정서영 총회장은 개봉 전 영화<피로 지킨 대한민국>상영 소식을 알렸다.정총회장은“극장 개봉 전 영화를 우리 총회에서 먼저 무료로 관람하도록 준비했다.약1시간30분 동안 나라와 교회를 지켜온 역사를 돌아보며 감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2부 성찬예식은 부총회장 최공호 목사의 집례로 회의록서기 임강원 목사의 기도,광주동노회장 김기홍 목사의 성경봉독(고전11:23~27),최공호 목사의‘그리스도의 몸과 피’이란 제목의 말씀선포와 축도로 경건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최공호 목사는“오늘 이 성만찬을 허락하시고 우리를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과 경배를 올린다”며, “특별히 이 성만찬 예식에 참여하는 여러분은 우리 교단과 노회,그리고 각 지교회를 대표하는 총대,목사,장로님들입니다.이번 성만찬을 통해 주께서 허락하신 은혜로 충만해지고,맡은 사명을 끝까지 충성되이 감당하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간절히 바랐다.
분병과 분잔에는 각노회장이 수고했다. 분병과 분잔은 강남노회장 이승은 목사와 경기서노회장 노영애 목사,인천노회장 임성숙 목사,광주노회장 김예빈 목사,인천남동노회장 박정미 목사,남양주노회장 김금숙 목사,인천서노회장 송경옥 목사,대구서노회장 이명희 목사,창원노회장 조기숙 목사,대전서노회장 박수희 목사,천안노회장 조기숙 목사,대전서노회장 박수희 목사,천안노회장 장석주 목사,부천북노회장 김지숙 목사,충북북노회장 안순남 목사,수원노회장 장윤만 목사,안산노회장 최숙희 목사,용인노회장 박숙희 목사가 수고했다. 이어 총회에서는 헌법 개정과 대표총회장 제도 유지 문제도 주요 안건이었다.법제위원회가 정리한 새 헌법책이 각 총대들에게 배부됐다.눈여겨 볼 점은‘목사에 관한 규정’이다. ‘목사는 노회나 총회의 승인 없이 타 교단으로 이적할 시,이적한 시점을 기준으로 별도의 조치 없이 목사직을 면직된 것으로 본다.’즉,노회 승인 없이 다른 교단으로 옮기면 목사직이 이미 면직된 것이고,이후 사건이나 사고가 생기면 목사 사칭 문제가 발생한다.이 부분은 오래전부터 규정에 있었지만 실행이 잘 안 되었기 때문에 다시 명확히 집행하도록 한 것이다.노회나 총회는 그런 경우 반드시 기독교 신문에‘해당 목사가 면직되었다’는 사실을 공고해야 한다. 또한‘대표총회장 제도에 관한 것’으로 불필요한 혼선과 갈등을 막기 위해2028년부터는 정서영 목사가 대표총회장으로 물러나고,그 이후부터는 새로 세워지는 총회장이 교단을 이끌어가게 된다.매년 총회에서 투표로 총회장을 선출하고,정서영 목사가 대표총회장으로 돕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정 총회장이“저도 좀 쉬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섞자 웃음이 터져나왔다. 이와 함께 총회비 인상을 알리며,정 총회장은“총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총회주일 헌금과 회비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관심을 모았던 임원선거시간에서는 총회장에 정서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유임시키고,나머지 임원과 차기 회의 장소 결정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이를교단 신문을 통해 알리기로 하고큰 잡음 없이 마무리 한 후,폐회선언으로 총회를 마쳤다.
폐회 후에는 총회와 사단법인 한국온국민크루즈관광협회와MOU를 체결했다.이번 협력으로 총회는 관광·휴양과 선교 활동을 연계한 크루즈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온국민크루즈관광협회측은“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 교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사실 얼마 전에는 선상에서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한국에서 출발해11만4,500톤 규모의 대형 럭셔리 크루즈를 타고 떠났는데,비용이 많이 들었다.그러나 일반 관광사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면서도 우리 교단에 걸맞은 신앙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저희의 목적은 목사님들만을 위한 휴양이 아니라,성도님들께도 그 혜택을 돌려드리는 데 있다”며, “최선을 다해 목사님들을 섬기겠다”고 밝혔다. 총회원들은 기쁜우리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점심식사로 교제를 이어갔다.햄버그 스테이크,칠리새우,마요새우 등 정성 가득한 메뉴가 차려져 총대들의 표정에는 안도의 미소와 감사의 기쁨이 번졌다.
총회장 정서영 목사는“오늘 총회는 교단의 정체성을 재확인하고,신앙의 기초인 믿음과 순종을 돌아보는 시간이었다”며, “작은 교회부터 큰 교회까지,목회자부터 평신도까지 모두가 힘을 모아 한국 교회와 민족 가운데 다시금 빛과 희망의 사명을 감당하길”소망했다. 저작권자 © 기독교라인(대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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